국내 최초 … 현장 테스트 마쳐
포스코건설은 제어모멘트 자이로(CMG, Control Moment Gyros)를 이용한 '초고층 중량물 인양 자세 제어장치'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현장 테스트를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제어모멘트 자이로'란 물리학의 자이로스코프 원리를 활용한 토크 발생 구동기를 말한다.

이 장치는 인위적인 힘을 일으켜 크레인에 매달려 있는 자재를 원하는 방향으로 회전시킬 수도, 회전을 방지할 수도 있게 해준다.

제어장치는 작업 단계에 따라 제어장치가 작동하지 않는 '자유모드'와 바람에 의한 회전을 막는 '자세유지모드', 자재를 원하는 방향으로 회전시킬 수 있는 '자세제어모드'까지 총 3가지 모드가 있다. 제어장치의 조작은 무선송신기를 통해 최대 200m까지 가능하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28일 인천 송도 아트센터 현장에서 엔지니어링 전문업체인 ㈜티이솔루션과 함께 중량물 인양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인치동 기자 airi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