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 감독 등 저명인사 맡아
JYJ·장동건·김수현 등 참가
▲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공식행사 피켓요원 복장 공개. /사진제공=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장동건, 김수현, JYJ, 씨스타 등 한류스타가 '45억의 꿈, 하나 되는 아시아'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개폐막식에 총출동한다.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27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이같은 내용의 개폐회식 연출 내용을 공개했다.

특히 개회식은 45개 참가국이 모두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는 점이 강조됐다.

장진 감독은 "최근 열린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2012년 런던 올림픽,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등의 개막식은 개최국의 국력을 과시하는 양상이 두드러졌다"며 "하지만 이번 대회의 경우 45개 참가국이 공감할 수 있고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250억을 투자한 이번 대회 개폐회식은 임권택 총감독과 장진 총연출 외에 이상봉(의상), 이유숙, 한선숙(이상 안무) 등 각 부문에서도 내로라하는 저명인사들이 세부 분야 연출을 맡았다. 이밖에 개회식 사회는 방송인 김성주 씨와 윤수영 KBS 아나운서가 맡고 폐회식 사회는 성우 안지환과 MC 조주연이 담당한다.

개회식에서는 고은 시인의 헌시로 작곡한 '아시아드의 노래'를 소프라노 조수미 씨가 919명의 인천시민합창단과 함께 금난새의 지휘에 맞춰 노래를 부른다.

뮤지컬 배우인 옥주현, 양준모, 마이클리, 정성화, 차지연의 노래와 국악인 안숙선의 도창, 첼리스트 송영훈, 비올리스트 리처드용재오닐, 피아니스트 임동혁,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의 공연이 이어진다. 배우 장동건, 김수현 씨가 문화 공연에 참가하고 홍보대사인 JYJ 등 K 팝 스타들도 개폐회식에 선을 보인다.

한편, 이날 공식 행사 피켓 요원의 복장도 공개됐다. 한지를 이용한 전통 한삼 토시 형식의 피켓과 한복을 바탕으로 각 나라의 국화와 특징이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구성됐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