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개인전 올림픽라운드 제패
시종일관 압도적인 기량 과시
▲ 지난 26일(한국시간) 중국 난징 팡산양궁장에서 열린 2014 난징유스올림픽 남자 양궁 개인전에서 이우석이 활을 쏘고 있다. /연합뉴스
이우석(인천체고)이 청소년올림픽 양궁 개인전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우석은 중국 난징에서 열리고 있는 하계 청소년올림픽 양궁 부문 남자부 개인전 올림픽 라운드(카뎃부 60m 3발 5세트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2일 예선전에서 청소년 세계신기록을 18점이나 경신하며 본선에 올랐던 남자부 청소년올림픽 대표 이우석은 23일 열린 32강전에서 이집트의 세이펠딘을 세트승점 6대 0(28대 23, 30대 21, 30대 25)으로 꺾었다.

이어 26일 열린 16강전에서는 말레이시아의 무하마드 자리프를 세트승점 6대 0(29대 25, 28대 26, 29대 23)으로 물리치고 8강전에 올라 스위스의 플로리안마저 세트승점 6대 2(28대 29, 30대 27, 28대 26, 30대 26)로 제압했다.

4강전에 오른 이우석은 터키의 메테를 세트승점 6대 0(30대 27, 30대 26, 29대 26)으로 완벽하게 이기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2016년 브라질 리우 올림픽의 전초전이라 평가된 이번 결승전에서 성인부 세계랭킹 10위이자 올해 월드컵 파이널대회에 출전하게 되는 브라질의 마르쿠스와 맞붙은 이우석은 첫 국제대회 데뷔 무대임에도 5세트 동안 쏜 15발 중 무려 13발을 10점에 명중시켰다.

이우석은 이처럼 시종일관 자신감 있는 경기 운영 끝에 세트승점 7대 3(30대 29, 30대 29, 30대 30, 28대 29, 30대 29)으로 승리하며 남자부 개인전 챔피언에 올랐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