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주·이신희 펜싱 대륙별 단체 우승
골프 이소영 종합 1위 질주 입상 유력
▲ 제2회 하계청소년올림픽 골프 여자개인전에서 선전하고 있는 이소영(안양여고). /사진제공=대한체육회
김동주(발안바이오과학고)와 이신희(창문여고)가 중국 난징에서 열리고 있는 제2회 하계청소년올림픽대회 펜싱 대륙별 단체전에서 우승, 귀중한 두 번째 금메달을 고국에 안겼다.

20일 홍콩, 일본 선수와 팀을 이뤄 아시아1 선발로 참가한 두 선수는 8강전에서 유럽4 선발을 30대 22, 준결승에서 유럽2 선발을 30대 29로 물리친 뒤 결승전에서 유럽1 선발을 30대 26으로 꺾어 시상대 제일 높은 곳에 섰다.

이와 함께 이번 대회에서 처음 치러지는 골프 종목 여자 개인전에서 이소영(안양여고)이 종합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소영은 20일 중산국제골프코스에서 열린 2차 예선에서 68타를 쳐 2위를 차지했지만 예선 1차전의 성적을 합산한 결과 현재 종합 1위를 달리고 있어 입상이 유력하다.

골프 개인전은 3차례의 예선전 성적을 종합해 최종 순위를 가린다.

또 탁구 단체전에 출전한 박세리(단원고)와 김민혁(창원남산고)은 남여 단체전 예선에서 카자흐스탄을 3대 0으로 누르고 1승을 거뒀고, 육상의 김경태(경기모바일과학고)는 남자 110m 허들에서 13초50의 기록으로 조 1위를 차지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반면 기대를 모았던 테니스의 이덕희(마포고)는 경기 도중 경련을 일으켜 단식 8강전 및 정윤성(양명고)와 조를 이뤄 출전한 복식경기에서 기권패 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