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중구 하버파크호텔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종목별 조추첨식'에서 수구 조추첨식을 진행하고 있다. /황기선 기자 juanito@incheonilbo.com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주요 종목의 조 추첨이 완료되며 본격적인 대회의 서막이 올랐다.

21일 인천 중구 하버파크 호텔에서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배드민턴, 체조, 카바디, 세팍타크로, 수구, 럭비, 핸드볼, 배구, 농구, 축구 등 10종목에 대한 조 추첨식이 열렸다. 같은 자리에서 구기종목에 쓰일 각종 공인구도 함께 공개됐다. 행사장은 참가국 NOC(국가올림픽위원회) 관계자와 경기단체 임원들로 북새통을 이뤘지만 전체적으로 조용했다.

경기에 대한 대회관계자들의 분석과 논의가 오갔을 뿐이다. 실수도 나왔다. 조 추첨 과정에서 대형 화면에 북한 대신 한국이 올라가는 전산입력 실수가 불거지자 북한 대표단이 자리를 떠나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함께 세팍타크로 레구 중목은 대형 스크린에 'Regu'를 'Reau'로 표기해 지적받기도 했다.

한편, 행사에는 조 추첨자로 배드민턴 라경민, 체조 여홍철, 핸드볼 임오경, 배구 장윤창, 농구 박찬숙, 축구 최순호 등 과거 스포츠 스타가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근영 기자 kky8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