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남과 19라운드 원정경기
양팀 광양서 9연속 무승부 눈길
홈 2연전 무실점 수비력에 기대
이천수·김도혁 결장 변수 전망
인천 유나이티드가 6일 오후 7시 광양전용구장에서 전남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양 팀은 지난 2012년 10월21일 이후 최근까지 벌인 5경기에서 모두 무승부를 기록하고 있을 만큼 팽팽히 맞서고 있다.

특히, 2007년 3월31일 이후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9경기 모두 무승부라는 진기록을 가지고 있어, 양팀 모두 이번엔 반드시 승부를 내겠다는 각오다.

하지만 전남은 최근 2경기에서 연속 0대 2로 패배하며 주춤한 상황이고, 인천은 지난 2일 울산을 2대 0으로 물리치며 한껏 기세가 오른 상황이다.

인천은 전남과의 원정 경기에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도혁(경고누적)과 이천수(인천 입단 당시 전남의 홈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는 조건을 전제로 이적이 이뤄짐)가 나설 수 없어 아쉬움이 있지만, 배승진이나 이석현이 그 자리를 메울 전망이다.

아울러 2일 울산전에서 경고누적으로 빠진 이효균 대신 나와 감각적인 헤딩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린 깜짝 스타 진성욱과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구본상, 후반 교체 멤버로 들어와 쐐기골을 넣은 최종환 등의 활약도 기대되고 있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이보와 경고 누적으로 충분한 휴식을 가진 이효균 역시 경기 당일 몸 상태에 따라 김봉길 감독의 부름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인천은 17라운드 포항전과 18라운드 울산전까지 홈 2연전에서 모두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최근 안정된 수비력까지 보여주고 있어 2연승의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크다.

이와 함께 최근 포항을 대파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수원 삼성도 6일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리그 선두 전북 현대를 제물로 4연승에 도전한다.

성남도 오후 7시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포항과 대결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