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유치단·안전총괄단 등 유 시장 공약 반영 … 10월 완료
인천시가 이달 중순 조직개편 초안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유정복 시장의 공약을 중심으로 행정수요가 늘어난 자원봉사, 교통정보 분야의 부서가 추가되거나 개편될 예정이다.

최종적인 조직개편은 올해 말쯤 완료된다.

인천시는 오는 15일까지 조직개편을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운영한다고 7월31일 밝혔다.

TF팀은 현재 시 소속 공무원 6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각 부서와 직렬을 대표해 조직의 신설이나 확대, 축소 등을 논의하는 중이다.

현재 조직개편의 큰 틀은 유 시장의 공약에 맞춰져 있다.

투자기업유치단, 규제개선추진단, 안전총괄단, 재무개선기획단, 도시재생추진본부 등 유 시장이 지난 6·4 지방선거 기간 동안 구성하기로 약속했던 조직들이 이번 TF팀을 통해 논의되고 있다. 해당 조직들은 신설 및 개편이 확실시된다.

이와 함께 행정수요가 늘어난 분야의 조직도 신설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자원봉사 분야와 최근 업무가 시로 인계된 교통정보 분야의 조직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

업무가 줄어든 일부 국이나 과는 축소되거나 업무 분장을 다시 거치게 된다.

시는 오는 10일까지 TF팀 간담회를 통해 초안을 확정한 뒤 전직원을 대상으로 의견 수렴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후에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과 인천발전연구원을 통해 조직 개편의 타당성을 검증받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시는 다음달 초 입법예고를 거쳐 오는 10월 중순 조례 개정을 통해 조직개편을 완료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신규 행정 수요에 따른 조직 개편도 염두하고 있다"며 "유 시장이 공약한 조직은 구성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박진영 기자 erhis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