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교류·기업 진출시 우선권 부여
성남시와 우호협약도시인 베트남 탱화성이 양측간 4개년 협력 계획을 세우기 위해 18명의 대표단이 오는 8월2일까지의 일정으로 공식 방문했다.

7월31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탱화성측 당서기가 자국에 성남 기업 생산기지 건립을 추진하려고 온 이후 두 번째 방문이다.

이 자리에서 이재명 성남시장과 찐반찌엔 탱화성 성장은 '2014~2018년 성남시-탱화성 간 협력 프로그램'에 공동 서명했다.

4개년 협력은 양측이 지난해 4월13일 탱화성에서 체결한 우호협력 양해각서를 바탕으로 2018년까지 우호협력을 확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협력 프로그램 내용은 탱화성 하이테크단지, 공업단지, 경제구역에 대한 투자·협력사업, 성남시 기업의 탱화성 진출시 우선권 부여 등의 내용을 포함했다.

이를 위해 양측은 정부기관, 단체, 학교, 연구기관, 산업체, 개인, 기업 간 정기적으로 상호 방문해 사업별 추진 성과를 공유하며 기관별 협력 프로젝트가 원활히 추진되도록 적극 지원에 나선다.

한국 문화와 성남시 기업 상품을 자연스럽게 탱화성 현지에 소개해 선점하고 베트남에 '친 성남 문화'를 조성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성남=허찬회 기자 hurch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