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동구청에 이색풍경이 등장했다. 딱딱하고 경직된 공직사회에서 반바지를 입고 출근한 직원이 보인 것이다. 동구청 남성 직원들은 8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매주 수요일이면 반바지와 샌들을 착용하고 출근할 수 있다. 이는 무더위 속 에너지를 절감하고 업무능률 향상을 위한 방안으로 쿨 비즈니스 룩(일명 쿨 비즈 룩) 열풍에 힘입어 전직원의 의견을 들어 결정됐다.

그러나 시민을 직접 대면하는 동 주민센터 직원과 민원실 근무자, 회의 주관자는 제외된다.

/고양=이종훈 기자 j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