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2015 WKBL 외국인선수 드래프트
신한은행, 브릴렌드·크리스마스 선택
지명자 절반 이상 한국무대 활동 경험
▲ 29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사옥에서 열린 2014-2015 WKBL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정인교 인천 신한은행 감독이 제시카 브릴랜드와 카리마 크리스마스를 선발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WKBL
앨리사 토마스가 2014-2015 WKBL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부천 하나외환의 지명을 받았다.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진 박종천 하나외환 감독은 29일 오전 WKBL에서 열린 2014-2015 WKBL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앨리사 토마스를 선택했다.

올 시즌부터 인천을 연고로 활약하는 신한은행은 WKBL 경험이 없는 제시카 브릴렌드와 카리마 크리스마스를 지명했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지난 시즌 외국인 선수상을 받은 모니크 커리를 포함, 총 85명의 외국인 선수가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앞서 WKBL은 올해부터 확률제 추첨이라는 새로운 선수 선발 방식을 도입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성적 역순에 따라 6위 팀 6개, 5위 팀 5개, 4위팀 4개, 3위 팀 3개, 2위 팀 2개, 1위 팀 1개등 총 21개의 구슬을 넣고 순위를 추첨하는 방식이다.

구단별로는 하나외환이 28.6%, KDB생명 23.8%, 삼성생명 19%, KB스타즈 14.3%, 신한은행 9.5%, 우리은행 4.8%의 확률이다.

드래프트 순위 추첨에서는 28.6% 확률을 가진 하나외환(구슬 6개)이 전체 1순위의 행운을 가져갔다.

이어 2순위 KB스타즈(구슬 3개) 14.3%, 3순위 삼성생명(구슬 4개) 19%, 4순위 우리은행(구슬 1개) 4.8%, 5순위 KDB생명(구슬 5개) 23.8%, 6순위 신한은행(구슬 2개) 9.5% 순으로 추첨이 이뤄졌다.

한편, 이번 드래프트에서 선발 된 총 12명 중 WKBL 경력 선수는 모니크 커리를 포함해 모두 7명이다. <표 참조>

향후 외국인 선수 교체 및 대체는 드래프트를 신청한 85명 안에서 가능하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