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8일 인사간담회
민선 6기 인천시 첫 정무부시장에 배국환(사진) 전 기획재정부 차관이 내정됐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9일 민선 6기 첫 정무부시장으로 배 전 차관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배 내정자는 1956년 전남 강진 출생으로 경복고와 성균관대 경영학 학사,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위스콘신대학교 대학원 공공정책학 석사를 마쳤고 지난 2012년 제주대로부터 행정학 명예박사를 받았다.

1979년 행정고시 제 22회로 공직에 입문 후 경제기획원 예산실 총괄계장, 대통령비서실 국가경쟁력강화기획단 과장, 기획예산처 예산실 예산총괄과장을 역임하다 1년간 행정자치부 지방재정국 국장을 지냈다.

이후에는 기획예산처 공공혁신본부 본부장, 정책홍보관리실 실장, 재정전략실 실장 등을 지냈다.

이명박 정부 때인 2008년 3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약 1년간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맡았다.

배 내정자는 감사원 감사위원을 끝으로 공직사회를 마감했다.

이후 서울대 행정대학원 초빙교수와 자본시장연구원 초빙연구위원 등으로 활동하다 지난 6월 유 시장 시정 인수를 위한 희망인천준비단의 부단장으로 활동했다.

유 시장은 현 정무부시장 제도를 '경제부시장'으로 활용해 인천의 재정 문제 등 전반적인 경제 상황을 총괄하도록 할 계획이다.

배 내정자는 "인천시의회의 인사간담회를 앞둔 만큼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정무부시장에 봉직하며 재정 등 인천 문제에 대해서는 인사간담회 때 밝히겠다"고 말했다.

인천시의회도 정무부시장으로 배국환 전 기재부 차관이 내정된 만큼 인사간담회 등의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인사간담회는 오는 8월8일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