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몽골 에르덴솜에 조성된 '수원시민의 숲'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수원지역 대학생들이 퍼포먼스를 연출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수원시와 수원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청소년들의 자원봉사 참여의식을 높이고 해외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매년 해외봉사 캠프를 진행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수원시 대학생 30명이 대학생 봉사단으로 참여해 지난 27일부터 31일까지 4박5일간 몽골 에르덴솜 '수원시민의 숲' 현지에서 몽골의 사막화 방지를 위한 다양한 체험과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봉사 캠프 참가자들은 현지의 부족한 식수와 생소한 음식문화,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저수조 만들기, 묘목 물주기, 차양막 제작 등 사막화 방지를 위한 봉사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봉사 활동에는 휴먼몽골사업단, 자원봉사센터, 대학생봉사단이 함께 힘을 모았으며 조림활동뿐만 아니라 몽골 환경실태 체험과 현지주민과의 문화교류 등에도 나설 예정이다.

한편, 시는 몽골 내 사막화 확산방지와 황사저감을 위해 2011년부터 '수원시민의 숲'을 조성하는 조림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매년 자원봉사단을 파견, 사막화 방지를 위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수원시종합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이번 해외봉사캠프는 지구환경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청소년들이 다양한 문화체험으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