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대표팀 소집훈련 시작
두 대회 일정 겹쳐 이원화 결정
대만·일본 전훈 등 담금질 돌입
▲ 김단비(신한은행)
▲ 최윤아(신한은행)
▲ 박혜진(우리은행)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와 2014 국제농구연맹(FIBA) 세계선수권에 나서는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이 우승을 향한 담금질에 들어간다.

20년만에 금메달을 노리는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대표팀과 세계선수권 대표팀은 28일부터 진천선수촌에 소집해 훈련한다.

9~10월 연달아 굵직한 대회를 앞둔 한국 여자 농구는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에 각각 다른 대표팀을 내보낸다.

아시안게임은 9월19일부터 10월4일까지 인천에서, 세계선수권은 9월27일부터 10월5일까지 터키에서 열리는 등 두 대회 기간이 겹치기 때문이다.

아시안게임에는 변연하(국민은행), 신정자(KDB생명) 등 국가대표 정예 멤버가 나간다.

세계선수권 대표팀은 최연소 여자농구 성인 국가대표인 박지수(분당경영고)를 비롯해 젊은 선수들 위주로 구성됐다.

인천에서 20년 만에 금메달에 도전하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5월 강원 평창에서 소집, 6월 28일까지 이미 1차 훈련을 마친 바 있다. 이번이 2차 훈련인 셈이다.

2차 훈련 후에는 내달 20일부터 30일까지 체코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현지 팀과 연습 경기를 치르고서 4개국 초청대회에 참가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세계선수권에 나가는 대표팀은 이번이 첫 훈련이다. 진천선수촌 훈련 후 내달 8일부터 18일까지 일본으로 훈련을 떠날 계획이다.

이어 내달 20일부터는 대만에서 열리는 친선대회인 제36회 윌리엄존스컵에 출전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사진제공=W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