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미, 태국 여자서키트테니스 제패
김다빈, 인도대회 2관왕 위업 달성
▲ 지난 26일 태국 푸껫에서 열린 ITF 태국 여자서키트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류미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테니스협회
테니스 국가대표 류미(인천시청·466위)가 ITF국제대회에서 우승했다.

류미는 지난 26일(현지시간) 태국 푸껫에서 열린 ITF 태국 여자서키트(총상금 2만5000달러)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주자나 즐로코바(304위·슬로바키아)를 2대 0(6대 4, 6대 2)로 물리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류미는 이로써 2011년 김천챌린저에서 단식 우승을 차지한 후 3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전날 팀 동료 한나래(인천시청·315위)와 출전한 복식 결승에서 져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던 류미는 이날 단식 우승으로 복식 결승전 패배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류미는 "오랜만에 챌린저대회 정상에 올라 매우 기쁘다. 인천시청 관계자 및 감독님, 팀 동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9월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아경기대회를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류미는 귀국 후 8월1일부터 인천 열우물 테니스장에서 열리는 대표 팀 훈련에 참가, 아시안게임을 위한 담금질에 들어간다.

한편, 청소년 올림픽 대표 김다빈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뉴델리 서키트(총상금 10000달러)대회에서 단·복식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단식 결승에서 김다빈은 지난해 태국주니어대회(Grade1)에서 한번 맞붙어 0대 2(1대 6, 5대 7)로 패했던 캐서린 입(홍콩·765위)을 2대 0(6대 1, 6대 3)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앞서 김다빈은 지난 25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복식 결승에서 루트자 보살레(인도)와 한 조로 출전해 한성희(KDB산업은행)·니디 칠루물라(인도)를 2대 0(6대 2, 7대 6<2>)으로 물리쳤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