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보도 권고기준 공유 … 베르테르 효과 차단
▲ 인천경기기자협회와 경기도자살예방센터는 23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인일보 3층 회의실에서 '생명사랑 간담회'를 열고 '자살보도 권고기준 2.0'과 'G-MIND 자살보도 권고기준'에 대해 공유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사진제공=인천경기기자협회
인천경기기자협회(협회장 강희)와 경기도자살예방센터(센터장 김현수)는 23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인일보 3층 회의실에서 생명사랑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양 기관이 '자살보도 권고기준 2.0'과 'G-MIND 자살보도 권고기준'에 대해 공유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또 협회 소속 언론사 내 기자를 대상으로 자살보도 관련 교육을 실시, 자살 예방을 위한 언론의 역할을 새롭게 정립하고 상호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김 센터장은 "유명인 자살이 언론 보도를 통해 크게 다뤄지면 한동안 자살률이 급격하게 증가한다"며 "언론의 올바른 보도와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 협회장은 "경기도자살예방센터와 꾸준한 교류를 통해 자살예방의 효과적인 방안을 실천하겠다"며 "건강한 언론보도 정착을 위해 9개 회원사가 힘을 모으겠다"고 전했다.

/남창섭 기자 csna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