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구 출마자들, 지역현안 해법 제시 분주한 행보
▲ 사진 왼쪽부터 정미경(새누리당), 백혜련(새정치연합), 윤경선(통합진보당), 박석종(정의당)후보. /사진제공=후보 캠프
3명의 여성후보와 1명의 남성후보가 나선 수원을(권선) 선거구는 지역도 넓고 현안도 많아 후보자들이 잰걸음으로 표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선후배 여검사간 자존심을 건 대결을 벌이고 있는 새누리당 정미경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백혜련 후보는 지역 현안인 '수원비행장 이전 문제'를 두고 서로 '내가 해결의 적임자'라며 연일 공방을 벌이고 있다.
새누리당 정 후보는 22일 산행을 떠나는 산악회원들에게 인사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해 아침 라디오 방송에 출연, 수원 비행장·신분당선·수인선·학교 신설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18대 국회의원 당시 권선구 곳곳을 발로 뛰었기 때문에 주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잘 알고 있다며 다른 후보와의 차별성을 내세웠다.
정 후보는 또, 정몽준 전 대표와 함께 곡반정동 시내버스 종점을 찾은데 이어 언론사 주최 토론회에 참석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백 후보는 이날 새벽예배를 시작으로 세류역에서 출근인사에 나섰다.이어 출연한 아침 라디오 방송에서는 19대 총선에서 낙선한 정 후보가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 출석하지 않는 바람에 군공항 이전 관련 법이 처리되지 못했다며 정 후보에게 해명을 요구했다.
또, 이명박 정부가 추진한 4대강 사업이 청년실업을 해소할 수 있다는 정 후보의 당시 발언에 대해 "지금도 생각하느냐"며 맹공을 펼쳤다.

백 후보는 관내 소방서를 잇따라 방문한데 이어 언론사 주최 토론회에 참석한 후 문재인 의원과 함께 양로원을 찾아 배식봉사에 나섰다.
통합진보당 윤경선 후보도 이날 능실마을 15단지에서 출근인사를 시작으로 코웨이 영업점 등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권선구청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했다.
청일점인 정의당 박석종 후보는 이날 오전 권선1동과 권선2동에서 집중 유세를 벌이며 지지를 호소했다. 토론회 참석에 이어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중앙당 활동에 참여했다.
한편, 수원을 후보자 4명은 23일 오후 3시 선관위에서 주관하는 방송토론에 참석할 예정이며, 토론 내용은 24일 오후2시 티브로드 수원방송(채널4)을 통해 녹화중계된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