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 전국 남녀 양궁대회
경기체고 여고부 단체전 우승
▲ 21일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막을 내린 대통령기전국남녀양궁대회에서 우승한 각 종목 우승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양궁협회
강석(인천체고)이 21일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막을 내린 대통령기전국남녀양궁대회 남자 고등부에서 개인전에서 우승했다.

강석은 이날 열린 결승전에서 한종혁(강원체고)을 세트승점 6대 2(29대 19, 28대 27, 25대 29, 29대 28)로 물리쳤다.

양궁 세트제 경기에서는 이길 때 2점, 비길 때 1점, 질 때 0점의 세트 승점이 주어진다.

올림픽 챔피언 오진혁(현대제철)은 개인전 4관왕에 올랐다.

오진혁은 21일 열린 대회 남자 일반부 개인전 결승에서 김태양(울산남구청)을 세트승점 6대 4(28대 28, 28대 26, 29대 30, 27대 27, 29대 28)로 따돌렸다.

오진혁은 앞서 딴 30m, 50m, 70m 금메달을 포함해 이번 대회 4관왕에 올랐다.

그는 남자 4개 사거리 합계인 144발 라운드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대통령기 대회에서는 이 부문 시상이 이뤄지지 않는다.

여자 고등부 단체전에서는 경기체고가 인일여고와 슛오프 끝에 세트승점 5(T27)-4(T28)로 이기고 우승기를 가져갔다.

앞서 지난 20일 열린 남자 일반부 단체전 동메달전에서는 인천 계양구청이 코오롱을 세트승점 5대 1로 이기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대한양궁협회는 22일부터 이틀 동안 제28회 회장기 전국 남녀초등학교 양궁대회를 같은 장소에서 연다.

한편, 대한양궁협회는 21일 인천 계양양궁장에서 막을 내린 대통령기전국남녀대회에서 개인전 8강 이상에 진출한 초·중·고교 궁사들에게 모두 선글라스를 지급했다.

학생 선수들의 시력을 보호하라는 정의선 협회장의 지시에 따른 조치로 앞으로 대회마다 시행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