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60주년을 기념하는 '2010 미국의 달 행사'가 17일 제물포구락부에서 열렸다.

인천문화원연합회, 주한미국대사관이 공동주최하고 인천시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선 조우성 인천시사편찬위원이 '제물포구락부와 미국과의 관계'를 설명했으며, 미추홀국악단과 인천음악협회의 연주가 펼쳐졌다.

또 미국의 역사·문화·예술 홍보 영상물 관람시간과 인천상륙작전 60주년 기념 인천·미국과의 기억전, 미국특산물 전시, 미국의 다양한 일상과 문화를 소개하는 포토에세이 전시회 개막식도 있었다.

김원옥 인천문화원연합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미국은 우리나라가 개화기 많은 어려움에 봉착했을 때 정신적·물질적으로 커다란 도움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근대화 발전에 결정적 영향을 준 우방이라는 점에서 각별한 우정을 느끼고 있다"며 "오늘 행사가 인천과 미국의 새로운 세기를 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한미국대사관의 마크 토콜라 부대사, 토마스 언더우드 총괄담당관과 허문명 인천문화원연합회 전 회장, 심갑섭 인천문화재단 대표이사, 강창규 인천시의회 의장, 박민서 인천일보 대표이사 등 100여 명의 인사가 참석했다.

/김진국기자 freebird@itimes.co.kr